뇌졸중 후유증

뇌졸중 후유증

치료의 발전으로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만 초고령화 사회에 있어서 뇌졸중이 발병하는 분은 많아 그 후의 후유증, 합병증을 잘 조절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뇌혈관성 치매, 뇌졸중 후 간질, 우울증, 사르코페니아, 섭식 장애 등이 있습니다.

 

1) 뇌혈관성 치매

 일반적으로 치매라고 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유명합니다만, 뇌졸중 등의 뇌혈관의 병이 계기가 되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뇌혈관성 치매라고 부릅니다. 발병되는 빈도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이어 많아 치매의 약 20~3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뇌조직은 뇌졸중에 의해 일단 장애가 되어 버리면 회복이 어렵고 근본적인 치료는 없습니다만, 뇌졸중의 재발은 한층 더 악화되기 때문에 뇌졸중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합병하는 사례도 있어 그 경우는 혼합형 치매라고 부릅니다.

2) 뇌졸중 후 간질

 뇌졸중의 약 10% 정도의 사람에게 뇌졸중 후 간질이 합병증으로 나타난다고 되어 있어 고령자 발병의 간질의 약 절반이 뇌졸중 후 간질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경색보다 뇌출혈로 위험도가 높고 일단 발병하면 발작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항간질 약을 먹어야 합니다. 경련을 하는 사람,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오는 분도 있어 적절한 문진이나 뇌파 검사, 뇌혈류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3) 뇌졸중 후 우울증

 뇌졸중 후에 의욕이나 활동성의 저하가 오게 되어 뇌졸중 후 우울증이라고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30% 정도가 보인다고 하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욕이 없거나, 잠을 잘 수 없고, 피곤하고, 집중할 수 없다는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에는 심리교육과 지지적 정신요법, 항우울제에 의한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4) 사르코페니아

 고령이 되면 노화, 영양 부족에 의해 근력이 저하해 근육량이 감소해 가는 사르코페니아가 생기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령의 뇌졸중 발병자의 약 30~40%가 사르코페니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뇌졸중 발병을 계기로 사르코페니아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르코페니아가 되면 몸을 움직이는 힘이나 먹는 힘이 떨어져 보행장애, 폐렴 등의 위험이 되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합니다. 영양적으로는 적절한 칼로리 섭취와 함께 단백질 섭취를 세끼 균등하게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부담이 적은 근력 트레이닝이나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5) 섭식 장애

뇌졸중 후에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삼키기 어려워지는 섭식 장애가 합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졸중 발병 후 약 30~60%의 환자가 섭식 장애가 나타나지만 금방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뇌졸중 발병으로부터 반년 경과해도 섭식 장애가 나타나는 환자는 약 10% 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 섭식 장애가 원인이 되어 타액이나 음식을 삼킬 때 실수로 기관에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섭식 장애가 계속되어 곤란한 경우는 이비인후과에 상담받는 것을 추천합니다.